하루 한 장 그림엽서 쓰기 도전기
요즘은 손글씨 쓸 일이 거의 없다.채팅, 메일, 댓글, DM… 우리의 말들은 빠르게 쌓이고 사라진다.그러다 우연히 서랍 속 오래된 그림엽서를 발견했다.아주 짧은 문장인데, 이상하게 마음이 따뜻해졌다.“이 감정, 하루에 한 번 느껴보면 어떨까?”그렇게 시작된 하루 한 장 그림엽서 쓰기 도전.아날로그 감성에 마음을 담은 30일간의 기록을 공유해본다. 1. 왜 엽서였을까?1-1) 짧지만 진심을 담기에 딱 좋은 크기엽서는 A4보다 훨씬 작다.많은 말을 쓸 수 없기에, 더 골라서 써야 한다.바로 그게 마음에 들었다.짧은 문장 하나에 오늘의 감정, 생각, 기억을 꾹 눌러 담는 일.과하지도, 부족하지도 않은 한 조각의 마음.때로는 한 문장이, 그날 하루의 가장 선명한 기록이 되었다.1-2) 디지털보다 오래 남는 ..
2025. 6. 9.